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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딸을 아들로 바꿔드립니다? 동의보감에는 현대인들이 보기엔 당황스러운 처방도 여럿 있다고 하죠? 그 중 하나가 전녀위남법(轉女爲男法)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딸을 아들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생물 시간을 통해 '인간의 성별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에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임신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태아의 성별이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처방은 「동의보감」 이전에 이미 알음알음으로 사람들 사이에 떠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99년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허준'을 기억하세요? 그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소설에도 '전녀위남법'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전녀위남법?" "득효방(원나라 의서)에 엄연히 적힌 믿을 만한 내용일세." (중략) 「임신 .. 더보기
약방에 감초? 약방에 돼지!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꼭 있어야 할 물건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전에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약을 지을 때 감초를 넣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이런 속담이 있는 것은 약을 지을 때 감초가 매우 유용한 약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감초와 달리 거의 모든 약에 들어가는 것도 쉽게 떠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차게 쓸 수 있는 약재도 있습니다. 바로 돼지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한약 먹을 때 돼지고기를 먹지 말란 얘기는 들어 봤어도 돼지를 약으로서 쓴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돼지도 약으로 사용한다는 기록이 정말 있습니다. 어디에? 동의보감에! 돼지 피, 돼지의 뇌, 돼지의 뼈.. 더보기
한방의료봉사 현장에서 나는 밥을 날랐다 얼마 전, 한국한의학연구원 공식 블로그인 '하늬바람'에서 한방의료봉사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육지와 한참 떨어져 있어 의료혜택이 미치지 않는 곳에 한의학연구원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 의료활동과 상담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이 낯설지 않았던 건, 제가 살던 동네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학업 때문에 다른 동네에서 지내고 있지만, 원래 제가 살던 동네에는 복지재단이 있습니다. 강원도 내 폐광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某) 회사에서 설립했다는 이 재단은, 인근의 한의대와 연계하여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이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곤 했죠. 저와 같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방문자 안내, 식사 준비, 식사.. 더보기
[흥사단 대학생 기자단 웹진 03호] 아름다운 DMZ 흥사단 대학생 기자단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ykareporter 더보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닭똥도 약에 쓴다! - 똥의 재발견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죠? 평소에 흔하던 것도 막상 필요해서 구하려 들면 찾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정말 개똥을 약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이 기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동의보감에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똥을 사용한다는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닭똥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여러 차례 발견됩니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합니다.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을 치료하고, 아울러 풍통(風痛)에 붙인다. (침구탕액편) 곡창(穀脹) 및 여러 창(脹)을 치료한다. 똥을 취해서 희게 볶아서 황탕(黃湯)에 담가서 맑은 즙을 취해서 복용한다. (잡병편) 수종(水腫), 기종(氣腫), 습종(濕腫)을 치료하는 데 다 효험이 있다. 마른 닭똥 1되를.. 더보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문학 작품은 '구라'다! 아래 사진은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익숙한 장면입니다. 마치 사전을 한 장 한 장 씹어먹듯 작품의 모든 구절을 분석하다 못해 '분해'하는 광경, 우리는 학창 시절에 문학 작품을 이런 식으로 읽었습니다. 아니, 사실 우리는 수업 시간에 문학 작품을 읽지 않았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무엇인지, 어떤 구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당 작품의 집필 배경은 어떠한지 따위를 일방적으로 전달받고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였을 뿐이죠. 심지어 그 해석(?)은 억지투성이에 엉터리일 때도 많습니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인 문학 작품은 '구라'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특히 잘 보여주는 작품이 '황순원'의 「소나기」입니다.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 그저 둘이서 산에 놀러 갔다 왔을 뿐 이 .. 더보기
개고기를 먹으면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는다고? 여름이면 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보양식을 찾곤 합니다. 보양식으로 흔히 찾는 것이 삼계탕과 보신탕인데, 이 중 보신탕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개고기 식용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개 개고기 식용 반대 의견은 '반려동물(애완동물)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에 그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개고기는 보양식이 아니며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읽게 됐습니다. 개고기 식용을 반박하는 입장의 글이었는데, 눈에 띄는 구절이 “동의보감에도 임산부나 수유부가 개고기를 먹으면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는다고 분명히 기록돼 있다” 였습니다. 마침 한의학연구원의 블로그 기자인 저는,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위 기사에서 저 발언을 한 사람과 달리 저는 한의사는커녕 한.. 더보기
기사거리 제보하고 간식 받자! 여러분과 한 발 더 가까워지기 위해 흥사단 대학생기자단이 준비한 이벤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기자단 공식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기사제보, 사진제보는 웹진 블로그의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되고 기사평은 웹진 블로그에서 각 기사 포스팅의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 이벤트 참여하실 땐 방명록에 연락처를 비공개로 기재해주세요 * 이벤트에 채택되신 분께는 기재해주신 연락처로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 기자단 공식 블로그의 '이벤트'란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더보기
흥사단이 당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흥사단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역사책에서 그 이름을 본 기억이 없지는 않을 것 같네요.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만든 독립운동 단체로 역사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흥사단은 마치 지나간 역사 안에서만 존재했던 곳 같고, 우리는 흥사단이 현대의 한국 사회와 크게 연관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1913년 창단된 흥사단은 2011년의 한국 사회에 존재하고 있고, 우리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흥사단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역사 속의 단체라는 이미지 때문에 무겁고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어떤 곳보다도 젊은 세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체가 바로 흥사단이죠. 젊은 세대와 한 .. 더보기
흥사단 대학생 기자단 웹진 02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