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에 감초? 약방에 돼지!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꼭 있어야 할 물건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전에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약을 지을 때 감초를 넣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이런 속담이 있는 것은 약을 지을 때 감초가 매우 유용한 약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감초와 달리 거의 모든 약에 들어가는 것도 쉽게 떠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차게 쓸 수 있는 약재도 있습니다. 바로 돼지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한약 먹을 때 돼지고기를 먹지 말란 얘기는 들어 봤어도 돼지를 약으로서 쓴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돼지도 약으로 사용한다는 기록이 정말 있습니다. 어디에? 동의보감에! 돼지 피, 돼지의 뇌, 돼지의 뼈..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