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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개고기를 먹으면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는다고? 여름이면 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보양식을 찾곤 합니다. 보양식으로 흔히 찾는 것이 삼계탕과 보신탕인데, 이 중 보신탕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개고기 식용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개 개고기 식용 반대 의견은 '반려동물(애완동물)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에 그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개고기는 보양식이 아니며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읽게 됐습니다. 개고기 식용을 반박하는 입장의 글이었는데, 눈에 띄는 구절이 “동의보감에도 임산부나 수유부가 개고기를 먹으면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는다고 분명히 기록돼 있다” 였습니다. 마침 한의학연구원의 블로그 기자인 저는,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위 기사에서 저 발언을 한 사람과 달리 저는 한의사는커녕 한.. 더보기
발로 뛰는 워밍업레이싱, KIOM 블로그 기자단 4기 발대식 (2) 마지막으로 한의학역사박물관과 한의과학관을 살펴봤습니다. 한의학역사박물관에서는 한의학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시기)부터 사상의학 관련 소프트웨어가 등장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의학서로 「동의보감」을 흔히 떠올리지만, 그에 앞서 삼국시대의 「백제신집방」, 조선 세종 때부터 여러 대에 걸쳐 집필한 「의방유취」가 있었습니다. 「백제신집방」은 현대의 처방전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대의 일본 의학서가 이 책의 일부 내용을 그대로 수록할 정도로 뛰어난 자료였다고 합니다. 「의방유취」는 고등학생 시절 국사 과목을 주의 깊게 공부한 분이라면 아마 이름 정도는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중국 의학서를 그대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실정에 맞게 제작한 의학서가 바로 이 책.. 더보기
발로 뛰는 워밍업레이싱, KIOM 블로그 기자단 4기 발대식 (1) 2011년 6월 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 국제회의실에서 2011 KIOM 블로그 기자단 4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블로그 기자단 4기 합격자 25명 중 발대식 참가 의사를 밝힌 13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간단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홍보 동영상 시청, 방옥선 선임연구본부장의 격려사, 블로그 기자단 임명장 수여식, 블로그 기자단 운영 교육, 랩투어, 한의과학관 및 박물관 투어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홍보 동영상은 이 연구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압축적으로 잘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이 연구원에서 하는 일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한의학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KIOM 블로그기자단 선정! 방학엔 학기 중보다 비교적 여유로울 것이라 판단하여, 방학 중에 추가로 할 대외활동을 찾아 보았다. 마침 활동 기간이 방학 기간과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여, 지원서를 넣어 보았다. 원래 내가 관심을 보였던 분야를 다룬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자단 활동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이 기자단에서 다루는 분야가 한의학이라는 점도 그러했다. 방학 때 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지원했다가 다 떨어졌는데, 드디어 하나 건졌다.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내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그래서 나는 여유없는 학교의 가장 여유없는 학년에 재학하면서도 이것저것 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내 손 안에 들어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고 좋은 결말을 낼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