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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121127 춘천교대 총장지원자 정책발표회 (질의응답 부분)

※ 각 지원자가 말한 것을 녹음하여 그대로 받아적음. 즉, 비문(非文)이나 문장 호흡이 너무 긴 경우도 따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기록함.


1. 이면우 (과학교육과 교수)

(사회자 : 교생실습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 한 가지만)

교생실습은 우리 대학의 생명입니다. 우리 대학은 교원양성에 있고, 교생실습을 통해 교원마인드, 교육의 마인드를 매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고 구체적으로 구현을 하려면 대용학교를 포함한 부설학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2학년 1학기·2학기, 3학년 1학기·2학기, 4학년 1학기까지 운영을 했으면 합니다. 매 학기마다 2주씩이죠.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육실습을 생활화함으로써 우리가 초등교사다, 최소한 초등예비교사다라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대학의 학사 운영과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 4주로 집중해서 학생들이 교생실습을 나가 보니 교수, 학생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궁여지책으로 보충주간을 정하기도 했죠. 예전에는 3학점 4시간, 2학점 3시간으로 편법 운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2학년 1학기 때부터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까지 고루 가도록 조치를 하고자 합니다. 2학년 1학기의 경우는 그야말로 참관실습이 될 것이고요,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는 그야말로 수업실습이 될 것이고, 4학년 1학기는 종합실습으로 개선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어려움은 대용학교, 부설학교입니다. 설득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 다음 질문 뽑아주세요.)


(사회자 : 우리 대학에 존재하는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세 가지 사례로 제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얘기해 주십시오.)


, 대단한 질문입니다. 신자유주의, 일단은 교수한테는 바로 성과급이죠. 성과급 연봉제입니다. 철저하게 경제논리에 비춰서, 아까 우리 신준식 후보자께서, 아 지원자라고 했죠, 지원자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밑에 있는 걸 교수 걸 빼서 위에 있는 교수를 준다. 경쟁이 심합니다. 우리 교수들의 눈동자가 달라졌습니다. 젊은 교수들이 저하고 술을 안 먹으려 합니다. 그렇게 찾아가도 연구하고 논문 쓰려고 합니다. 우리 대학이 경쟁 체제로 가면서 연구 업적이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등재후보지 이상이 2009년에 0.4편이었는데 2010년에 0.8편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는 것이고요. 경쟁사회가 치열해지면서 교수의 화목이라든가 인화단결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학생이죠. 학생들 역시 철저하게 임용고사 위주입니다. 우리 대학이 고등학교 5학년, 6학년, 7학년, 8학년이 됐습니다. 게다가 모든 교수님들이 원하는 교사의 기준이 전부 다릅니다. 엄청나게 많은 것을 요구하죠. 우리 대학은 2학점짜리가 다른 대학의 5학점, 6학점에 초월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과학교육1은 박헌우 교수와 제가 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시험까지 보면 10학점 정도의 로드(Load : 부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이런 것을 신자유주의로 학점화시키면서 내신 강화하고 임용고사 원천 봉쇄하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바로 우리 대학 자체의 존립 문제입니다. 교원양성교육기관을 일렬로 똑같은 잣대로 측정하고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자 우리 대학이 신바람 났던 건, 15년 전에는 정말로 신바람 났습니다. 교육평가에서 우수상도 받고 역량강화사업 1등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량적으로 신자유주의적인 계량으로 판단하다 보니까 갑자기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대비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바람 나게끔 우리가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학교에서 학생의 위치는 어디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학생의 위치는 학생입니다. 우리가 흔히 대학의 주인은 교수, 교직원, 학생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학의 구성원은 학생이 맞습니다. 주인은, 학생을 위한 것이 대학이지 학생이 주인은 아닙니다. 그럼 대학의 주인은 교수냐, 교수도 아닙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쳐서, 특히 우리 대학은 훌륭한 교사를 만들어서 초등교육 현장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생의 위치는 정확합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교수들에게는 배움을 받는 대상자고요. 학생 입장에서는 우리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수혜자입니다. 우리 대학 운영에서 재정 면에서는 여러분들이 내는, 사실 여러분 부모님들이 내는 그런 돈으로 일정 부분 운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은 우리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이고요. 학생은 학생답게 직원은 직원선생님들답게 교수는 교수님답게 우리가 신바람 나서 움직였을 때 우리 대학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교대총장협의회를 통하여 시급하게 추진해야 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교대는 잘 아시겠습니다만 10개 교대 총장 협의회가 있습니다. 지금 아마 현임 총장께서 총장협의회 회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대 총장이 할 일은 매우 명쾌하고 단순합니다. 우리 대학의 권리를 정정당당하게 찾아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국립대학입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교사양성전문대학입니다.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에 학생이 낸 등록금에 우리 대학의 운영을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울러 앞의 질문과 연관이 되겠습니다만, 신자유주의 물결과 관련해서 어차피 경쟁사회로 진입하는 것은 우리가 막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경쟁, 적자생존의 문제는 우리 공동체, 석우공동체가 운영되고 발전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막아내야 될 것이 총장협의회에서 할 일입니다. 예를 들면, 교과부에 차관이나 장관한테 요구해야 할 사항, 정정당당하게 요구하겠습니다. 재정지원, 연구지원, 복지,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습니다. 이런 싸움이 바로 총장이 할 일이고, 총장협의회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여러 대학, 교육대학 총장들과 일심 협력하여 아젠다를 만들고, 실천하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좀더 길게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학교 교직원 식당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제시, 실현가능성)


교직원 식당은 제가 여러 교수님들을 만나뵜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아젠다입니다. 너무 심각합니다. 사실은 제가 2년 전에 추진을 하려고 상당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담당 회사 상무까지 불러서 구체적인 스펙까지 받아보고 실천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걸립니다. 두 가지 문젠데요. 하나는 우리 대학의 규정, 법령, 상위법 포함해서입니다. 이런 것이 쉽게 만들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대학 구성원의 식수, 인원의 문제입니다. 최소한의 몇 끼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해결이 안 될 때는 또 한 가지 방안을 저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구성원들의 조합 형태의 운영입니다. 우리가 출자를 하고 법인을 만들어서 우리가 운영을 하는 방안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생각은 제가 실무적인 검토를 면밀하게 거친 것은 아니고요.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중지를 모아서, 슬기롭게 대처해 가겠습니다.


(사회자 : 현재 교육과정 편제의 가장 큰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무엇입니까?) 제가 판단할 때, 부담이 많다는 거죠. 우리 교수님들이 욕심이 많아서 (시간 종료됨)

 

(사회자 : 참고로 여기에 남아 있는 질문은요, 저희가 지원자에게 잘 전달해 드릴 거고요. 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지원자 분들이 선택하셔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김덕규 지원자의 질의응답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 김덕규 (영어교육과 교수)

(사회자 : 현재 과도한 과제, 조모임, 보강 등 과도한 커리큘럼을 어떻게 개선하실 것인지)


, 질문이 현재의 과도한 과제, 조모임 및 보강 등 현재의 커리큘럼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학생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조모임 때문에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우리들로 하여금 교사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좀 알게 해 달라, 내가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 달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학생들이 이 커리큘럼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커리큘럼 문제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사실 1학점짜리를 두 시간씩 하고 있죠. 뭐 제가 당장 영어과 교수입니다만, 영어과에서 저기 Earl 선생님도 와 계시지만, 우리 이 두 시간짜리를 제가 한 시간을 하고 저기 Earl 선생님이 두 시간을 합니다. 2학점이죠. 이러한 것들이 아까 어느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2학점짜리가 3학점짜리로, 3학점짜리가 다섯 시간이 되고, 이러고 있죠. 그래서 너무 많은 학습부담이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줄여야 되는데, 제가 너무 앞서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3+1이나 4+1 같은 제도로 궁극적으로 우리 초등교육이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많은 과목 가르치기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령 국어, 사회 같은, 또 뭐가 있을까요. 윤리, 그런 과목에다가 예체능에서 하나, 이렇게 선택을 해가지고 3+1, 4+1로 가면서 교과전담제도 대비하고, 근본적인 교육과정의 개선이 되어야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육과정을 교양과정서부터 전공과정에 이르기까지 일단 학점 수에 따른 수업시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그것이죠. , 대답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교대총장협의회를 통해 시급해야 추진해야 될 일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교대총장협의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저는 교대총장협의회는 제일 먼저 나서서 해야 할 일이 임용 환경 개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의 임용 환경은 너무나 우리 경쟁, 무한경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많은 교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영전강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영어전문강사. 영어전문강사를 4년 전에 어륀지 정권이라 그러나요? 어륀지 정권에서 시작했는데, 그 사람들이 요 사이 또 4, 또 더 연장해달라. 그러니까 이제 4년이 됐습니다 올해. 4년을 또 더 연장해 달라고 하고 있죠. 영어전문강사 이야기입니다.


, 영어전문강사는 우리 초등, 우리 교대 졸업생들의 사실은 앞길을 막고 있다고 그러면 좀 지나친 표현일까요? 앞길을 막고 있죠. . , 사실 영어에 대한 더 많은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종의 직업창출의 일환이죠. 그렇지만 그 일 때문에 현장에서 학교교육은 굉장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분들이 그 직업이 사실은 임시직이고 그, 보장이 되는 직위가 아니거든요. 이와 같은 임용환경의 개선, 그러니까 우리 OECD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법정 정원이 26명입니다 지금 현재. 저는 그 숫자도 20명 정도로 줄이고 해가지고 우리 학생들이 좀더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또 현장도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자꾸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서 대치교사들을 쓰고 있죠. 이러한 문제들, 그러니까 저는 가장 먼저 총장들이 해야 할 일은 임용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성과급, 교수들의 연봉제 폐지에 같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까도 여러 번 신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악법입니다. 제로섬 게임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것을 빼앗겠다는 제도입니다. 이것도 역시 우리 총장협의회에서 시급하게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만약 10억을 확보해야 한다면 어떻게 노력하시겠습니까?)


10, 이게 발전기금 얘기 같은데요. 그쵸? 발전기금 얘기 같습니다. 발전기금은 예, 제가 잠깐 계획서를 써놓은 걸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계획서 훑어본다.) , 10억을 모으기 위해서 저는 발전기금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습니다. 또 발전기금 확충을 위한 총장의 역할을 강화해서 연도별 모금 목표액을 설정하겠습니다. 제가 1년에 5억씩 하겠다 그랬더니 주변 분들이 어려울 거라 말씀하시더군요. 다음은 졸업생의 내리사랑 장학기금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 졸업생들, 우리 동문들, 동창회와의 긴밀한 연대관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저기 지역유지나 독지가에게 대학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기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 수익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EBS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파트너가 되는 메시나 사업 참여, Happy Saturday School 운영, 대학 로고의 이미지를 활용한 기념품 판매 사업 등의 수익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요. 국제 교역 사업을 통해서 재정을 확충하겠습니다. 해외 자매결연대학과의 현직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요. 해외 대학과의 1+4+1 제도, 즉 해외교사 자격증 취득입니다. 추진하고요. 해외 대학 학생, 교수들을 위한 우리 대학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요. 해외 교포자매나 이민자녀 2, 3세를 위한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해서 저는 요약을 하면, 발전기금 모금을 확대하고요. 수익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요. 국제 교역 사업을 통한 재정 확충을 통해 10억을 확보하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사람을 큰 사람과 작은 사람으로 나눈다면 대학의 총장은 큰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수님을 어떤 점에서 스스로 큰 사람으로 생각하시는지요.)


10초 남았습니까? , 제 별명이 ‘Little big man’이었습니다. 믿으실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자 : , 다 됐습니다. ‘Little big man’을 기억해 주시고요. , 우리 후보자, 지원자님의 편의를 위해서, 종 한 번 울릴 때마다 30초 전이거든요. 제가 이만큼 오면 멈추셔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제 신호입니다.)


(다음 지원자로 초점이 옮겨간다. 3초 정도 공백.)

 

3. 김상욱 (국어교육과 교수)

(사회자 :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원자가 질문을 뽑는다.)


(사회자 : 인근 국립대와의 통합을 준비 또는 추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 저는 일단 없습니다.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근 국립대와 통합을 했을 경우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구조조정의 문제인데, 그렇게 되면 결국 직원의 정원을 감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직교수도. 저는 우리 직원 분들이 그런 식으로 대책 없이 현실적인 문제로 소모적인 싸움을 하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극구 우리 교육대학이 현재의 모습이나 교육대학들 간의 연합을 통해 자생적인 구조 속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계획할 것입니다.


또 구조조정이라 하면 국립대학과의, 거점대학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만약에 통합되었을 경우 과연 우리 교대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대학 전체가 향유할 것인가,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대, 교육대학 그리고 우리 초등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생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대학 전반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 골몰하는 나머지 의대나 공대 쪽에 우선 지원이 될 것이고, 처음에, 통합하는 초기에는 교대에 관심을 둘지 모릅니다만, 점점 가면 갈수록 아주 찬밥 신세가 되어서 여러분은 아주 옹색한 가운데 교육의 중요성에 점점 의미를 상실하는 과정을 밟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국립대학과의 통합 자체가 아주 거대한 신자유주의적인 발상입니다. 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적어도 교육만은 다른 패러다임으로 바라보아야만 우리 교육이 사는 길이고 국가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라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있으신지 듣고 싶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접근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규적인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배치하는 것이고, 또 다른 비정규적인 교육과정이라고 하나요? 혹은 잠재적 교육과정이라고 하나요? 그것을 학생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죠. 제가 더 무게중심을, 아 물론 그 두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명시된 교육과정이 아닌 잠재된 교육과정에 있어서는, 저는 학생들에게 수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풍부한 경험, 아까 제가 슬로건으로 말씀드렸던 풍부한 경험들, 그 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공감하고 이해하는, 인간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능력을 길러 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그 매개로 저는 독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정규 교육과정 제도와 연계해서 북 리뷰제도를 선생님들마다 선택적으로 학생들에게, 그 교육과정과 무관한, 선생님들이 생각하시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두세 권 정해서 학생들이 읽게 한다거나 이런 비정규적인 교육과정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필요한 것은 실제적인 교육과정인데, 저는, 제가 생각하는 현재의 교육과정들 중에서 특히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교과교육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의, 현재의 교과교육1, 교과교육2 다섯 시간만으로 결코 교과의 전문성을 저는 획득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교과의 전문성이라는 게 이렇게 백화점식의 망라된 지식들, 낱낱의 지식들을 넣는 것에 있다기보다, 저는 교과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야를 획득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낱낱의 지식은 배우려고 하면 끝도 없고 한정도 없는 것이고, 우리는 실제로는 고기의 하나하나의 생태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게 교육인 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교과교육학을 대폭 줄여서는 교과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을 기르는 데 신경을 쓸 것이고, 남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풍부한 교양을 접할 수 있도록 교양과목을 심화·확대하고, 심지어는 교양과목들 자체를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개설할 수 있는 권리를 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이런 강좌를 개설해 주십시오하고 요구한다면 팀을 구성해서라도 그 강좌의 내용을 채우고 운영할 방안들을 확정해서, 여러분에게 아주 양질의 사유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현행 교원 임용 체제의 핵심 문제점과 바람직한 개선방안은 무엇입니까?)


, 저 그 질문, 앞서 다른 지원자들의 질문에서 총장협의회에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임용고사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 이게 뭐 국가가 정한 것이니까 안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데, 그런 주어진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성에서 벗어나서 현재의 임용고사 제도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고 하면, 교육과정평가원이 이 제도를 관장하고 있는데 교육과정평가원은 이 업무는 우리 업무가 아니니까 각 시·도 교육감들이 이 업무를 가져가라고 지금 요구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런데 지금 실질적으로 교육감들은 이 임용고사 제도를 운영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대총장협의회와 교육감들이 주로 연합해서 현재의 임용고사를 필답고사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고, 필답고사가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가능한 한 극복하면서 현재의 우리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임용이 된다거나, 아니면 현재 우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와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을 뽑을 때와 마찬가지로요, 우리 대학에서 우리 학생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고 어떤 사유를 했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 포트폴리오로 작성해서 교육감에게 제출하면 그 단위에서 최종적인 임용고사 제도, 물론 여기에는 필답고사도 포함이 될 것입니다. 가능한 한 이런 식의, 대학 4년간의 활동 자체가 평가의 요소로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먼저 시범적으로 민주 교육감인 강원도 교육감과 구체적으로 협의해서 우리가 먼저 선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들을 제시하고, 그러면 나머지 9개 교대들이 따라오도록 할 수 있도록.


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필답고사에 인생의 아주 중요한 시기를, 꿈이 꿈틀거려야 할 이 시기를 실질적으로 도움도 되지 않는 교육과정의 항목 항목들을, 교과서의 페이지들을 외우면서 보내는 것을 너무나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투자하는 시간만큼이나 여러분의 꿈이, 또 경험이 그만큼 축소될 것이고,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목표로 이 임용, 교원임용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저는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4년간, 혹시 총장의 직분이 주어진다면 4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풍부한 시간, 더 많이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하고 더 많이 교육에 대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학생 복지를 위해 가장 무게를 두어 하실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학생 복지는, 지금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안은, 근데 지금 우리 장학금 제도 자체가 너무 성적 중심으로 가고 있는 사실입니다. 성적 잘 받는 애들만 장학금을 받는 거죠. 그런데 저는 능력에 따른, 성적에 따른 장학금보다, 제가 대학 다니면서 충분히 경험했는데요, 가난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적에 대한 장학금이 아마 80% 정도 된다고 한다면, 점차적으로 필요에 따른 장학금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 그렇고요. 게다가 또, 이를테면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도 성적순대로 되어 있죠. 성적이 좋으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식으로 모든 것들을 성적으로 획일적으로 판단하는 것들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물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학점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저는 우선 공부 잘 못하는 학생, 아니면 잘하고 싶지만 잘 안 되는 학생들, 그 밖에, 이마를 맞대고 그 분들이 더 많이 성취하고 더 많이 전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하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지원자가 뽑은 질문지를 사회자가 펴고 읽을 준비를 하는 사이 지원자가 말한다.) , 저는 김상욱이라고 합니다.


(사회자 : 영전강 등 교대 외부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까 말한 대로, 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싸울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지내온 삶의 흔적들이 해직교사임을 비롯해서 계속 싸우면서 살았습니다. 정부와 싸웠고, 시민단체 대표 활동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교육부와 싸웠고, 모든 것과 싸우면서 살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어떤 선생님들보다 싸움에 있어선 기본적으로 자신있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 , 질문 더 받을까요? 17초가 남았습니다.)


(사회자 : 총장에 출마하는 동기는 크게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개인적인 명예심 아닐까 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게 더 크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애교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면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끝났습니다.)


(사람들 웃음. 지원자가 사람들 보며 말한다.) 질문을 너무 길게 하신 거 아닌가요?


(사회자 : 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써 있는 대로만 읽기 때문에요.)


예 고맙습니다.


(사회자 : 마지막으로 신준식 지원자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공백)


(사회자 : , 시작하겠습니다.)


 

4. 신준식 (수학교육과 교수)

(사회자 : 학교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 학생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학생은 그, 이 학교의, 뭡니까, , 수요자거든요. 그래서 수요자가 정책 과정에, 정책하는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그런 정책이 학생들에게, 물론 학생을 위한 정책이겠습니다만,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한다면 참고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시 이제 교수님들이나 직원들이나 모두 학생을 위하는 마음에서 뭔가를 결정하려고 하지 결코 교수가 편하기 위해서, 직원이 편하기 위해서 결정을 세우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학교 운영 전반에 있어 학생 의견 직접 수렴할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지요? : 총학생회 정기 간담회)


, 학교 운영에 대해서 궁금하고 또 학교 입장에서도 학생들에게 학교에 이런 정책이 있다, 앞으로 시행될 것이다, 또 이런 정책은 어떤 배경에서 실시될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명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학생들이 아, 교수나 직원들이 느끼지 못했던, 파악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학생회라든가 아니면 뭐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어, , , 총장이든 행정 쪽에든 건의를 하면 충분히 반영이 되도록 해서 고치도록 하겠고. , 총학생회랑 정기 간담회 한다는건요. 그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요. 6개월에 한 번씩 만나든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든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내서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우리 대학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또 학생들을 위해서 많이 교수나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예, 교수, 직원들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임용고사 제도 개선을 위해 대학 내신 비율 확대를 말씀하셨는데,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앞에서도 임용고사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실 시험 점수, 그 교육학이든 교과교육학이든 한 문제 틀리고 맞고가 과연 우수한 교사가 되느냐 안 되느냐 이게 판가름이거든요. 그래서 그 임용고사 지필 제도 중심의 그 제도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점이 많고, 또 예를 들자면 수학교육이라고 한다면, 그거 다섯 문제 네 문제 가지고 그 2년 동안 배운 내용을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고요. 그 다음에 이거 또, 그거 뭡니까. 논술식으로 서술식으로 해가지고 한 과목에 400자씩 쓰게 해가지고 전 과목 다 보고 나면 4천자를 써야 되니까, 이런 거 상당히 길고. 그래서 어쨌든 필답고사가 가지고 있는 단점 이런 걸 줄이기 위해서, , 임용고사의 필답고사 비율을 줄이고 대신에 수업 시연이라든가 교사로서 갖춰야 될 능력 이런 걸 좀 평가하는 게 중점적이고.


그 다음에 그, 임용고사에 너무 많이 몰두하다 보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 대학문화가 없어졌어요. 1학년 때부터 임용고사 준비해요. 오로지 학점 잘 따가지고, , 임용고사 시험 합격해가지고 졸업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지금 현재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대학생답게 인생을 공유하고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자기 자신을 좀 더 되돌아볼 수 있고 내가 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든가 내가 커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든가 뭐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할 수 있는, 또 지성인으로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좀 가지려면, 역시 필답고사를 이런 것들을 좀 줄이고 대학생활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하도록 만들 수 있는 그런 제도.


그러니까 어차피 대학 내신을, 비율을 높여야 되겠는데, 이에 대한 문제점도 많이 있어요. 왜냐면 교대 간의 경쟁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A학점 받은 10등한 사람이 서울교대 10등하고 같이 될 수 있겠느냐 그런 난점이 있거든요. 그런 문제들은 우리가 조금 더 고민을 해 보고, , 아니면 예를 들면 각 대학별 A학점 비율을 일정하게 준다든가 이런 식으로 하면 학교 간 대학 간 격차라든가 이런 걸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방향만 잡으면 그에 대한 정책은 얼마든지 생각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우리 대학에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입니까? 이 정책은 공약에 반영되어 있습니까?)


우리 대학이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에 대한 문제도 있을 것이고 교수나 직원에 대한 문제도 있을 것이고 한데, , 학생은 잠시 좀 제쳐두고 이제 교수와 직원 단위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 총장선거로 인해가지고, , 우리 교수와 직원들 사이에 많은 부작용이 좀 있었습니다. 이 선거가 우리나라 최고 지성인이라고 하는 대학 교수의 집단에서 다른 사회가 본받을 수 있는 그런 선거 결과를 낳아야 하는데, 그런 선거 문화, 그런 걸 낳아야 되는데, 선거 문화가 이런 다른 시중에 있는 선거보다도 오히려 잡음도 많고 부작용도 많고, 오죽 심했으면 직선제 다 없애고 공모제로 하자 이런 얘기가 나와가지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건데. 이 선거로 인해가지고 우리 교수들하고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소통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선거는 어쨌든 선거고 끝나면 이 선거가 발전의 어떤 동력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 문화를 좀 개발했으면 좋겠고요.


또 다른 하나는 이제 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양방향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행정부 기관, 대학본부에서 하는 일들을 교수님들도 잘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에서 생기는 갈등도 불거지고 있는 것 같고. 끊임없이 다른 교수님들, 다른 직원들을 만나서 이것이 무엇이고 또 그 사람들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듣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하는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수, 직원 다 합쳐봐야 150명밖에 안 되는데, 수시로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이해하고 또 인간적으로 서로 존중해주는 그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쨌든 만약에 기회가 되면 우리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를 해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습니다. 아까 저, 우리 대학이 경쟁이고 뭐 이래가지고 교수님들이 상당히 개인적인 활동으로 바빠요. 이런 것도 좀 개선을 해서 교수님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좀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사회자 : 후보자 재임 기간 중 역임한 역대 총장, 현 총장, 전 총장 포함 공과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가, , 처음 왔을 때 박민수 교수님이 계셨고, 그 다음에 이재봉 교수님, 심우엽 교수님, 김선배 교수님 이렇게 네 분 총장을 제가 모셨습니다. 여기서 제가 다른 총장님들의 공과를 일일이 다 설명해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그분들도 다 장점도 있고 아쉬운 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느낀 점도 다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장점은 많이 취하고 그분들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점, 제가 느끼는 게 있을 텐데요. 그런 것들은 제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 네 분 총장님들의 업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잘 지어서 저의 재임 4년 동안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교수회의 설립 및 공식기구화에 대한 의견, 지원자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제가 교수회에 대해서 (사회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끊임없이 (사람들 웃는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이것으로 모든 지원자에 대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겠습니다.)